현실 마이닝(Reality Mining) – MIT Medialab

by seunglee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이름 하나는 잘 짓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MIT 미디어랩은 그중에서도 특히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제시하는 데 출중해서 보다 보면 질투가 날 지경입니다. 웹에서 현실 마이닝(Reality Mining)이라는 단어를 보고 혹해서 검색했더니 역시나(?) MIT 미디어랩의 프로젝트라고 나오네요. 이미 2004 ~ 2005년에 실험해서 데이터를 수집했고, 관련된 연구 논문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현실 마이닝 프로젝트 홈페이지의 내용을 잠깐 읽어보니까 휴대폰을 통해 사람들의 통화/메시징(communication), 위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기에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기법을 써서 그들의 사회적 행위(social behavior)를 마이닝했다고 합니다. 사용자 행동 모델링(user behavior modeling)이나 라이프로그(life log) 얘기도 있지만, 초점은 역시 사회적 행위에 더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름이 조금 덜 달콤하더라도 그냥 Social Behavior Mining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나중에 프로젝트가 더 커졌을 때를 대비한 것이겠지만..)

사회적 행위도 중요한 요소지만, 개개인의 삶에 더 집중해서 우리가 마주치는 순간순간의 기분이나 먹는 음식, 수면 시간, 기타 수많은 이벤트를 그것들 사이의 패턴을 추출/발견하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제가 요즘 눈독을 들이고 있는 fitbit (우리말로 읽으면 핏빛?)도 바로 그런 것 중 하나이구요. 아무튼 현실 마이닝 연구자들의 이런 시도에서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지는 논문을 읽어 보면 알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