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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를 쓰면서 절약에 지쳤다면?

    가계부를 쓰면 계획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타고난 구두쇠 기질 탓인지 몰라도 어떡하면 조금이라도 더 지출을 줄일 수 있을까만 고민하게 되더군요. 사실 절약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낄 것을 끝도 없이 찾아낼 수 있잖아요? 자판기 커피 200원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겠지만…;

    결국 도달하는 곳은 ‘지지리 궁상’입니다. 그러면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회의가 들면서 그동안 참았던 소비욕 폭발.. 후회.. 다시 절약 시작.. 이런 시작도 아니 함만 못한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뿌듯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해답을 예산 관리에서 찾았습니다. 돈이 필요한 분야에 미리 예산을 짜두고, 그 안에서는 부담없이 마음껏 쓰자는 거지요. 가령 “식비”를 예로 들면, 퇴근길 코를 간지럽히는 간장치킨의 유혹을 참는 대신 그 돈으로 주말 오전 한적한 카페의 시간을 삽니다. (된장질을 지탱하는 힘의 근원입니다 :) 또, 작년에는 한 해 동안 소소한 지름의 유혹을 견디면서 모은 “장난감” 예산으로 연말에 새 노트북을 지르기도 했지요.

    물론, 평소에 조금씩 여유를 부릴지 아니면 참았다가 한꺼번에 크게 터뜨릴지도 저의 선택입니다. 어느 쪽이든 미리 계획한 범위 안에서 조절되기 때문에 불안함이나 죄책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데서 오는 묘한 뿌듯함 같은 것도 느껴요.

    처음 가계부를 쓴 게 2006년이니까 벌써 햇수로 5년이 되었네요. 오늘 밤에는 작년 지출 내역을 참고로 해서 올해 예산을 짜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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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esponses to “가계부를 쓰면서 절약에 지쳤다면?”

    1. 명현 says:

      저는 가계부, 그달에 돈이 얼마나 남았나 확인하려고 써요 ㅋㅋ
      장기적인 안목은 안드로메다로. -ㅅ-;;

      • seunglee says:

        저도 애초에 가계부를 쓰기 시작한 이유는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통계내려는 거였지요. 쓰다 보니 습관이 들었는지.. 안 쓰면 허전해요.

    2. 헤헤 says:

      안녕하세요. SEUNGLEE님
      질문이 있어서 리플을 남기게 되었어요.
      제가 난생처음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그게 워드프레스이거든요.
      근데 글이 [계속보기] 클릭해서 글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것인가요? 네이버 검색하고그래도 못찾았는데 SEUNGLEE님은 그런방식으로 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밑에 별표 ★★★★★는 어떻게 넣는것인지요?
      제가 하고 싶은걸 다 하고 계셔서 질문드립니다.
      가르침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3. 헤헤 says:

      seunglee님 답변감사합니다.^^
      제가 별표는 플러그인을 알게되어 검색하다가 http://www.gdstarrating.com/
      라는걸 설치하였어요.

      그런데 더보기 기능은 어떻게 하는것인지 더 가르침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HTML 보기 모드에서(??????) 를 넣으면 됩니다.
      글이 중간에 뭐뭐를 넣으신면 된다고 하셨는데 내용이 없어서요.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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