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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연구요원 소집해제

    2010년 3월 7일, 바로 어제를 기해 3년 동안의 전문연구요원 복무가 끝났습니다. 병무청에서 이런 메일이 왔네요 (3/10)

    자축하면서 편입되던 날 블로그에 올렸던, 지금은 백업으로만 남아 있는 글을 꺼내 읽었습니다.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며 매일 조금씩 나아지자는 결심이 왜 이렇게 낯뜨겁게 읽힐까요 ㅠ,ㅠ

    자유를 되찾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는데… 신난다, 후련하다 뭐 이런 것보다 저는 일종의 유예기간이 끝났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이제는 제가 원하기만 하면 뭐든 할 수가 있거든요. 신발(하고많은 것 중에 왜 하필..?) 장사를 할 수도 있고 해외 봉사활동을 갈 수도 있고… 암튼 뭐든 할 수 있어요. 다르게 말하면 더 이상은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상담을 하면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던 형이 자주 하던 말이 있었죠.

    “해. 하면 되잖아.”

    어제 그저께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인데 새삼스럽게 꿈을 생각하고 미래를 계획한다는 게 좀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이벤트를 계기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일상 속에 잊고 있었던 것들을 끄집어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와 같이 복무를 시작해서 끝나는 친구가 스스로에게 노트북을 선물하겠다고 하기에, 제가 쓰던 걸 저렴하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깅도 좀 뜸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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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esponses to “전문연구요원 소집해제”

    1. 아퀴 says:

      축하해.
      얼른 새 노트북 사.

      이제 너도 민간인…
      이기 이전에 야비군.

    2. 데몽엉아 says:

      요즘 예비군 훈련은 아주 빡세답니다. ㅎㅎ

    3. 경진 says: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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