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30th, 2010
효율적 시장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너무나 효율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등장하는 그 즉시 주식의 가격에 반영된다. 현재 주가는 시장에 알려진 정보와 기업의 미래 가치까지를 모두 감안한 값이라는 것이다. 그럴듯하지 않은가? 만약 이 가설을 받아들인다면 아래의 주장 또한 인정해야 할 것이다.
- 주가는 랜덤워크 한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한 사람과 떨어질 것이라 예상한 사람이 딱 반반씩 있기 때문에 그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고, 앞으로 가격이 상승/하락할 확률은 동일하다. 따라서 트렌드라는 것도 있을 수 없다.
- 어떤 펀드 매니저도 지속적으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없다.
“뭐 임마?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은 드는데 얼른 반박할 논리가 떠오르지는 않는다면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원제 Mean markets and Lizard Brains)>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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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th, 2010
지난 몇 달 동안은 CACM에 관심이 가는 기사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8월호는 볼거리가 아주 풍성하다. 물론 기준은 내 마음대로.
Mechanism Design Meets Computer Science – Gary Anthes
풍선찾기 대회가 있다. 다양한 지역에 커다랗게 떠 있는 10개의 풍선을 가장 먼저 찾으면 4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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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th, 2010
바라바시 교수는 <버스트>의 말미에서 “근시안적인 나로서는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작업에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완전히 알지 못한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완전히 아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 잠재력을 현실화해서 이미 잘 활용하는 사람을 이미 서두에서 언급했다.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일은 현재 기업컨설턴트들과 손금 읽는 사람들에게 맡겨진 상태다.”
<프리딕셔니어, 미래를 계산하다>는 바로 그런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쓴 브루스 부에노 데 메스키타의 직업은 당연하게도 손금 읽는 것이 아니다. 정치학과 교수이자 예측 컨설팅 회사의 회장이다. 1회 자문료만 해도 최소 5만 달러가 넘는다는 이 컨설팅 업체는 도대체 어떻게 미래를 내다보는 걸까?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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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nd, 2010
<링크>를 썼던 바라바시 교수의 신작이라고 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책 <버스트>를 읽었다. 첫 페이지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독자의 호기심과 불안감을 동시에 자극한다.
“내 연구진은 인간의 행동이 얼마나 예측 가능한지 확인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는데, 그것을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시험해본 결과, 실패한 사례는 단 하나뿐이었다.”
예측이 가능하려면 먼저 규칙이 있어야 한다. 그 법칙이란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나 전작인 <링크>를 통해 이미 익숙한 멱함수 법칙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그 잣대를 시간축에 갖다 댔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웹페이지를 클릭하는 시간 간격, 또 이메일을 보내는 간격, 심지어 병원에 가는 간격에도 멱합수 법칙이 발견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이벤트는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몰려서 발생하는 시기가 있다는 것이고, 이런 특성은 폭발성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바로 책의 제목인 버스트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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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6th, 2010
이 글에 앞서 펀드 평가 방법: 베타β와 젠센의 알파α를 읽으면 도움이 된다.
젠센의 알파를 통해서 특정 펀드(=포트폴리오)가 벤치마크 대비 얼마나 높은 수익을 거두었는지 알 수 있다. 이 말인즉슨 알파 값에 따라서 펀드 운용 성과의 순위를 매길 수 있다는 뜻이다. 펀드가 감수한 위험을 고려해 그 수익률을 평가하는 척도는 이미 여러 개 나와 있다.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이 비율(ratio)이라는 단어를 달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수익 나누기 위험’의 꼴을 따르기 때문이다. 감수한 위험의 크기에 따라 수익률을 조정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험조정 수익률(risk-adjusted return)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당연히 이 값들이 클수록 좋은 펀드라고 볼 수 있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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