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의 추천inside 서비스

by SL

반디앤루니스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다음뷰에 송고된 책 관련 글 중에 11개를 뽑아 반디&View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상한다. 부상으로 반디앤루니스 적립금도 선물하는데, 최근에 내가 쓴 글이 선정되어서 무척 좋아하고 있다.

그 얘기가 요점은 아니고…;; 고마운 마음에 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에 놀러갔다가 반가운 서비스를 만났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추천inside라는 이름으로 개인 맞춤형 책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더라. 공식 소개 페이지를 보니까 “신간/베스트셀러와 과거에 발행된 스테디 셀러가 고루 노출”된다고 해서 더 반갑다.

기본적으로 추천은 책 단위로 이뤄진다. 무슨 말이냐면, 사용자가 구매했거나 조회한 책 각각에 대해 관련 도서가 나온다는 얘기다. 한 사람의 성향을 종합 분석해서 그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아주는 방식은 아닌 듯.

또한, 작가 분석 서비스가 있다. 저자별로 관련성이 높은 다른 저자를 보여주고, 독자층의 성별, 나이, 지역 통계를 제공한다. 작가의 성향을 논리-감성, 자아성찰-사회참여의 2차원 그래프로 시각화한 것도 퍽 인상적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알고리즘을 써서 기계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것이라 약간 실망. 그래도 시도는 좋다고 생각한다.

잠깐이지만 실제로 써본 느낌이다.

1. 정확도 개선 필요

대한민국 독자의 성향을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에 내가 읽은 책 두 권에 대한 추천 결과이다. 혹시 이 책들을 읽었다면 어느쪽이 마음에 드는지 생각해보시라.

————————————————————— 1번 —————————————————————

————————————————————— 2번 —————————————————————

1번이 반디앤루니스이고, 2번은 알라딘이다.

2. 구매 도서 입력 기능

현재는 반디앤루니스에서 사지 않은 책은 나의 구매 목록에 추가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혹시 이미 있는 기능인데 내가 못 찾았나 싶어서 문의는 해뒀다.)) 외부자로서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 기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어뷰징의 위험이나, 추천 기능만 이용하고 책은 다른 데서 사는 얄미운 사용자가 있더라도 무조건이다. 추천 서비스에서 가장 소중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긴 몰라도 알고리즘의 튜닝보다는 실제 사용자의 구매 데이터량을 늘리는 것이 성능 향상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알라딘은 이미 그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벅스의 자동 추천도 그렇고,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적용하기 시작하는 듯하여 반갑다. 개인화의 위험성도 있지만 일단은 잘해놓고 나서 고민해야 할 문제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