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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향유한 문화생활

    July 31st, 2010

    스포일러 따위는 없으니 안심하고 읽으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인간>

    사람들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번째 연극 작품.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모른 채 밀폐된 방에 갇힌 두 남녀가 벌이는 인간에 대한 논쟁과 그 중간중간에 버무려진 유머가 두 시간을 훌쩍 집어삼킨다. 종종 초반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기대를 심어줬다가 용두사미 하는 줄거리에 실망하기도 하는데, 베르나르는 적어도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다.

    등장인물은 남녀 주인공 한 명씩 두 명이 전부다. 대사들이 무척 길고 외우기 어려워보였는데도 모두 천연덕스럽게 연기하셔서 무척 즐겁게 볼 수 있었다. 팸플릿을 보니 두 쌍이 번갈아가면서 공연하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대사: ‘의심하는 것을 의심하라, 그러면 믿게 될 것이다.’ [계속 읽기]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January 16th, 2009

    망가질 대로 망가진 지구를 떠나, 선별된 사람들만을 이끌고, 빛을 에너지로 삼아, 우주 저 먼 곳에 있을 새로운 지구를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

    파피용 (양장)8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열린책들

    베르나르의 다른 소설들처럼 특이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게다가 호흡이 짧고 이야기의 진행이 빨라서 후딱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떠올렸던 두 가지 생각.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