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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과 무생물 사이: 생명이란 동적 평형상에 있는 흐름이다

    September 3rd, 2010

    최고의 교사는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자발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게 만드는 데에는 공부의 재미를 가르쳐주는 것만한 방법이 없고, 그러려면 먼저 흥미를 느낄 만한 의문을 갖게 해야 한다. 가장 흥미진진한 질문은 오늘날 그 분야의 최고 학자들이 최전선에서 씨름하는 문제겠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에게 최신판 논문을 읽고 그 의미를 이해하라고 할 수는 없다. <생물과 무생물 사이>처럼 쉽고 재미있는 과학 에세이가 반가운 것은 바로 그런 연유에서다.

    책의 저자인 후쿠오카 신이치는 일본 대학에서 분자생물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또한, 어려운 개념을 비유를 통해 무척 쉽게 설명하는 재주를 지닌 작가다. 그는 자신의 연구 경험과 DNA 이중나선 구조의 발견에 얽힌 숨은 이야기와 생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 한 권에 집어넣고는 그대로 갈아버렸다. [계속 읽기]


    굿바이, 스바루 (Farewell, My Subaru)

    October 30th, 2009

    말랑말랑한 책읽기 1탄!

    무모한 도전?
    뉴욕 토박이를 자처하는 저자가 어느 날 갑자기 화석 연료와 작별을 고하고 뉴멕시코(가 어디에 있나요? ㅠㅠ)로 떠납니다. 거기에 자기 농장을 짓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줄 염소를 키웁니다. 식용유로 움직이는 차로는 성이 안 찼는지 지하수를 끌어올려서 따뜻하게 데우려고 태양열 발전기를 돌립니다. 하지만 세상일 쉬운 게 없다죠?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계속 나타납니다.

    굿바이, 스바루8점
    덕 파인 지음, 김선형 옮김/사계절출판사

    [계속 읽기]


    느리게 사는 즐거움

    November 22nd, 2007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무엇인가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가는 바쁜 현대인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조용히 외치는 책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수필 형식의 이야기는 아니고, 저자가 제안하는 “소박하고 여유롭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법”들을 그냥 나열하고 있다. 이제는 다소 식상한 내용도 있고 또 뒤로 갈수록 비슷한 말이 반복되어 참신함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잊고 지내던 소중한 것들이 떠오르면서 앞으로 보다 충만한 삶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계속 읽기]


    조엘 온 소프트웨어

    September 1st, 2007

    풍부한 프로그래밍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현업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의 CEO로 활약 중인 저자 조엘은,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하여 상당히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2장 “기본으로 돌아가기”에서 그는 기본기를 강조하여 프로그래머라면 고급 언어로 작성한 코드가 실제 프로세서에서 실행될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 추상화에 구멍이 뚫려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졸업 전에 갖춰야 할 지식 목록에 조엘이 C 언어를 넣은 것은 바로 그런 상황에 대한 염려로 이해할 수 있다. [계속 읽기]


    해커와 화가 – 폴 그레이엄

    August 27th, 2007

    책표지에 쓰여있는 것처럼 “이단적인 통찰과 현실적인 지혜”로 가득차 있는 책이다. 특히 “공부벌레는 왜 인기가 없는가” 라는 조금은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학교 시스템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1장은 한 번쯤 깊이 곱씹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2장은 이 책의 제목 “해커와 화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으로서, 해커이자 동시에 화가인 저자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생각을 살펴볼 수 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