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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가는 즐거움 &#187; intern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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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크놀러지리뷰에 올라온 인공지능 관련 기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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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Dec 2011 23:59:47 +0000</pubDate>
		<dc:creator>SL</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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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테크놀러지리뷰 사이트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사를 몇 개 발견했다. 나로서는 도저히 안 읽을 수 없게 만드는 제목들이다. Google and Microsoft Talk Artificial Intelligence 구글의 피터 노빅(Peter Norvig)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릭 호비츠(Eric Horvitz)에게 인공지능 관련 질문을 던지고 두 사람이 대답한 내용을 기사에 간단히 정리해놓았다. 두 명이 함께 인터뷰를 하다보니 일부러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과 중복되지 않게 얘기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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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technologyreview.com/" target=_blank>테크놀러지리뷰 사이트</a>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사를 몇 개 발견했다. 나로서는 도저히 안 읽을 수 없게 만드는 제목들이다.</p>
<h3><a href="http://www.technologyreview.com/computing/39156" target=_blank>Google and Microsoft Talk Artificial Intelligence</a></h3>
<p>구글의 피터 노빅(Peter Norvig)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릭 호비츠(Eric Horvitz)에게 인공지능 관련 질문을 던지고 두 사람이 대답한 내용을 기사에 간단히 정리해놓았다. 두 명이 함께 인터뷰를 하다보니 일부러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과 중복되지 않게 얘기한 것 같기는 한데, 암튼 학습에 사용할 레이블링된 데이터가 없는 경우에 기계학습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한 사람은 Active Learning을, 다른 한 사람은 Reinforcement Learning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최근에 본 인공지능 데모 중에 인상깊었던 것을 물으니, 한 사람은 Unsupervised Learning을 (구체적으로는 말하지 않았다. 근데 이것도 학습 데이터 부족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다른 사람은 Apprentice Learning (learning by example)을 언급하면서, 조종사를 관찰함으로써 스스로 비행하는 법을 배우는 헬리콥터를 예로 든다.<span id="more-4184"></span></p>
<p>하지만 불확실함 속에서의 의사결정 문제에 있어, 규칙 기반(rule-based) 방식이 가지는 한계를 지적하고 확률론적인 접근 방식의 중요함을 말할 때는 서로 입을 모았다.</p>
<h3><a href="http://www.technologyreview.com/computing/19782" target=_blank>Software That Learns from Users</a></h3>
<p>이 기사에서는 미국 DARPA가 지원하는 <a href="http://www.ai.sri.com/project/CALO" target=_blank>CALO</a>라는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CALO는 Cognitive Assistant that Learns and Organizes의 약자다. 미리 프로그래밍 되지 않았더라도 스스로 환경을 학습하고 적응해서 사용자를 도울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말이고, 이 프로젝트의 차별점은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테크닉들을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묶어서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같다. 여러 소스로부터 들어오는 불확실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확률과 로직을 결합하겠다는데, 그걸 위해서 <a href="https://pal.sri.com/Plone/framework/Components/learning-applications/probabilistic-consistency-engine-jw" target=_blank>Probability Consistency Engine</a>이란 걸 만들었다고 하네.</p>
<p>CALO 프로젝트 참여자는 아니지만 기사에 인용된 Alan Qi의 말에 공감한다.</p>
<blockquote><p>The unification of logic and probability is an important endeavor for the field of artificial intelligence. Combining these two approaches, Qi says, is far better than using either alone. Probabilistic approaches can handle noise and uncertainty well, while a logical structure is best for handling meaning.</p></blockquote>
<h3><a href="http://www.technologyreview.com/web/37865" target=_blank>Can AI Be Your Guide to the Web?</a></h3>
<p>위에서 언급한 CALO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또 하나의 서비스 <a href="http://trap.it/" target=_blank>TrapIt</a>을 소개하는 기사다. (이미 상용화된 다른 서비스는 다름아닌 애플 아이폰4s의 Siri다.) 주제에 대해서 가장 적합한 정보를 찾고, 제공된 정보에 대한 사용자 반응으로부터 배우는 기계학습 기술을 써서 내가 좋아할 만한 내용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라는데, 얼마나 똑똑한지 잠깐 써보려고 했으나 영어 때문에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그래도 그동안 갈구하던 개념의 서비스가 나왔으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써봐야지.</p>
<p>그러고보니 많고 많은 소설 북마크 서비스 중에 내가 즐겨찾기한 페이지를 분석해서 새로운 페이지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있는 건 없나? 크롭 웹브라우저 보니까 Google Similar Pages를 이용해서 현재 보는 거랑 비슷한 웹페이지 찾아주는 확장 기능도 있고 그렇던데&#8230;<!--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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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디앤루니스의 추천inside 서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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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Oct 2011 10:17:21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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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반디앤루니스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다음뷰에 송고된 책 관련 글 중에 11개를 뽑아 반디&#038;View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상한다. 부상으로 반디앤루니스 적립금도 선물하는데, 최근에 내가 쓴 글이 선정되어서 무척 좋아하고 있다. 그 얘기가 요점은 아니고&#8230;;; 고마운 마음에 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에 놀러갔다가 반가운 서비스를 만났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추천inside라는 이름으로 개인 맞춤형 책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더라. 공식 소개 페이지를 보니까 &#8220;신간/베스트셀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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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bandinlunis.com" target=_blank>반디앤루니스</a>는 일주일에 한 번씩 <a href="http://v.daum.net/" target=_blank>다음뷰</a>에 송고된 책 관련 글 중에 11개를 뽑아 <a href="http://v.daum.net/news/award/weekly?type=2" target=_blank>반디&#038;View 어워드</a>라는 이름으로 시상한다. 부상으로 반디앤루니스 적립금도 선물하는데, 최근에 내가 쓴 글이 선정되어서 무척 좋아하고 있다.</p>
<p><img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11/10/award1.jpg" width="480" /></p>
<p>그 얘기가 요점은 아니고&#8230;;; 고마운 마음에 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에 놀러갔다가 반가운 서비스를 만났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추천inside라는 이름으로 개인 맞춤형 책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더라. <a href="http://www.bandinlunis.com/pages/front/recommend/insideInfo.jsp" target=_blank>공식 소개 페이지</a>를 보니까 &#8220;신간/베스트셀러와 과거에 발행된 스테디 셀러가 고루 노출&#8221;된다고 해서 더 반갑다.<span id="more-3988"></span></p>
<p>기본적으로 추천은 책 단위로 이뤄진다. 무슨 말이냐면, 사용자가 구매했거나 조회한 책 각각에 대해 관련 도서가 나온다는 얘기다. 한 사람의 성향을 종합 분석해서 그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아주는 방식은 아닌 듯.</p>
<p>또한, 작가 분석 서비스가 있다. 저자별로 관련성이 높은 다른 저자를 보여주고, 독자층의 성별, 나이, 지역 통계를 제공한다. 작가의 성향을 논리-감성, 자아성찰-사회참여의 2차원 그래프로 시각화한 것도 퍽 인상적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알고리즘을 써서 기계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것이라 약간 실망. 그래도 시도는 좋다고 생각한다.</p>
<p>잠깐이지만 실제로 써본 느낌이다.</p>
<h4>1. 정확도 개선 필요</h4>
<p>대한민국 독자의 성향을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에 내가 읽은 책 두 권에 대한 추천 결과이다. 혹시 이 책들을 읽었다면 어느쪽이 마음에 드는지 생각해보시라.</p>
<p>&#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 1번 &#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br />
<img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11/10/result1.jpg" width="480" /></p>
<p>&#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 2번 &#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8212;<br />
<img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11/10/result2.jpg" width="480" /></p>
<p>1번이 반디앤루니스이고, 2번은 알라딘이다.</p>
<h4>2. 구매 도서 입력 기능</h4>
<p>현재는 반디앤루니스에서 사지 않은 책은 나의 구매 목록에 추가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sup><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10/bandinlunis-recommendation-service#footnote_0_3988" id="identifier_0_3988"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혹시 이미 있는 기능인데 내가 못 찾았나 싶어서 문의는 해뒀다.">1</a></sup> 외부자로서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 기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어뷰징의 위험이나, 추천 기능만 이용하고 책은 다른 데서 사는 얄미운 사용자가 있더라도 무조건이다. 추천 서비스에서 가장 소중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긴 몰라도 알고리즘의 튜닝보다는 실제 사용자의 구매 데이터량을 늘리는 것이 성능 향상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알라딘은 이미 그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p>
<p>벅스의 자동 추천도 그렇고,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적용하기 시작하는 듯하여 반갑다. 개인화의 위험성도 있지만 일단은 잘해놓고 나서 고민해야 할 문제 아니겠나.<!--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3988" class="footnote">혹시 이미 있는 기능인데 내가 못 찾았나 싶어서 문의는 해뒀다.</li></ol><img src="http://www.4four.us/wordpress/?ak_action=api_record_view&id=3988&type=feed" alt="" /><p>Related post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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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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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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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3 Oct 2011 23:10:00 +0000</pubDate>
		<dc:creator>SL</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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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예전에는 맞춤형(customization)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개인화(personalization)라는 용어가 그 자리를 대체했지만, 말만 그럴싸하지 마땅한 응용은 없다는 푸념이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화가 너무 잘 되어서 무섭다는 말이 나오고 지나친 개인화의 사회적 부작용을 우려하는 책이 출판되는 걸 보면 기술의 발전 속도는 정말 빠르구나 싶다. 이것이 지난 몇 년 동안 보아온 개인화에 대한 단편적인 소감이다. LiFiDeA님이 쓴 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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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예전에는 맞춤형(customization)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개인화(personalization)라는 용어가 그 자리를 대체했지만, 말만 그럴싸하지 마땅한 응용은 없다는 푸념이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화가 너무 잘 되어서 무섭다는 말이 나오고 지나친 개인화의 사회적 부작용을 우려하는 책이 출판되는 걸 보면 기술의 발전 속도는 정말 빠르구나 싶다. 이것이 지난 몇 년 동안 보아온 개인화에 대한 단편적인 소감이다.</p>
<p>LiFiDeA님이 쓴 <a href="http://lifidea.tistory.com/entry/검색의-미래-개인화-검색" target=_blank>검색 개인화에 대한 글</a>을 읽고, 그동안 개인화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적어본다. 개인화의 의미는 상당히 포괄적으로 정의할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검색과 추천이라는 분야로 한정했다.<span id="more-3932"></span></p>
<h3>검색</h3>
<p>검색 결과, 특히 랭킹의 개인화에 대해 나는 다소 부정적이다. 정보를 찾기 위해 단어를 선택하고 입력하는 검색이 상대적으로 능동적인 행위라고 봤을 때, 똑같은 질문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다른 결과를 받아보는 것이 탐탁치 않을 뿐더러 살짝 불안하기까지 하다.</p>
<p>아직 고급 정보를 찾는 일이 별로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화된 검색이라고 했을 때 내가 떠올리는 예는 &#8220;쿠키&#8221;다. 검색창에 쿠키라고 입력하면, 웹브라우저의 쿠키와 먹는 빵 쿠키 중 아마도 내가 찾는 건 전자라고 판단하고 관련 글을 보여주는 그런 상황. 아니면 <생각 조종자들>에서 예로 드는, 똑같은 검색어에 대해서 누구는 투자 정보를 보여주고, 누구는 사고 뉴스를 보여주는 상황. 어느 경우든 별로 내키지 않는다.</p>
<p>개인화로 얻으리라 기대되는 편리함과 유용함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눈높이를 유지하는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구글 검색할 때 가급적 로그인을 피하고, Safari Cookies를 써서 웹브라우저를 닫을 때마다 쿠키가 자동 삭제되도록 하는 것도 모두 그런 이유에서다.</p>
<p>그렇다고 해서 개인화라는 방향에 완전히 저항(?)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8220;능동적&#8221;인 검색 행위에 걸맞게 개인화도 명시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8220;쿠키&#8221;의 예로 돌아가면, 나의 검색 결과를 암묵적으로 바꿔버리는 대신 나에게만 특별히 &#8220;인터넷 쿠키&#8221;로 검색해보라고 도와주는(guide)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만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추천된 검색어가 나에게 개인화되었음이 확실하게 드러나야 하고, 원한다면 그 옵션을 끌 수도 있어야 할 것이다.</p>
<h3>추천</h3>
<p>개인화에 있어 개인적으로 검색보다 더 기대하고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는 분야는 추천 시스템이다. 이미 상용화된 수많은 추천 시스템이 있고,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 기법을 써서 내가 좋아할 만한 것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있다지만, 나는 여전히 읽고 싶은 글, 만족스러운 글을 찾아 인터넷을 헤맨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언론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인터넷 뉴스 기사,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서 매번 추천을 받고 올라오는 판에 박힌 스타일의 글, 그리고 상업성 홍보성 글에 질려간다.</p>
<p>말이 나와서 말인데, 공개적인 추천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추천 사냥꾼에게 노려질 수밖에 없다. 추천은 알찬 내용에 대한 결과가 되어야 하는데, 추천 자체가 목적이 돼버리는 것이다. 추천을 많이 받는 글을 벤치마킹해서 비슷한 스타일로 제목을 짓고, 비슷한 주제의 글을 비슷한 스타일로 쓴다. 물론 이런 인센티브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또 그런 과정을 통해 나름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겠지만, 정말 조심스럽게 관리하지 않으면 그런 흐름 속에 다양성은 수그러든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만큼은 공개적인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p>
<p>추천 서비스에 대한 또 다른 우려는 특정 회사의 비지니스 로직에 휘둘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이 블로그에 광고가 달려있고 실제로도 애용하는 인터넷 서점 <a href="http://www.aladin.co.kr" target=_blank>알라딘</a>이 대표적인 예다. 아마존처럼 알라딘도 사용자가 과거에 구입한 책을 보고 그가 관심있어 할 만한 책을 알려주는 <a href="http://blog.aladin.co.kr/aladinservice/4283278" target=_blank>추천 마법사</a>가 있다. 무척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문제만 빼면.</p>
<p>서비스 초창기부터 추천 결과에 최신 도서 말고 오래된 책도 같이 넣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걸로 안다. 그러나 오늘도 나의 마법사가 골라준 책 목록은 신간 도서들로 가득하다. 32권 중 가장 오래된 책의 출판일이 2011년 7월이다. 너는 바보야, 신간밖에 모르는 바보.<sup><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10/personalized-agent#footnote_0_3932" id="identifier_0_3932"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내가 신간 도서만 구입했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아니다.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판된 지 1년 반이 지나서 정가제 Free가 된 도서만 주로 구입했었다.">1</a></sup></p>
<p>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철저히 순수하게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을 원한다. 나를 이해해 주고,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개인화.</p>
<h3>자기만의 인터넷 대리자</h3>
<p>조금 많이 나간 얘기같지만,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검색 엔진과 지능형 에이전트(=추천 시스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에이전트는 말 그대로 인터넷 공간에서 나의 대리자 역할을 한다. 만약 웹서핑 중 쿠키를 심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가져가려는 웹페이지가 있으면 나를 대신해서 거래하여, 줄 만한 건 주고 무시할 건 무시한다. 또, 누적된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가 좋아할 만한 것, 알아야 할 것을 골라온다. 그러기 위해 외부 데이터베이스와 거래를 하는 것도 역시 이 에이전트의 몫이다.</p>
<p>물론, 결과에 대해서는 나에게 피드백을 받아서 학습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유일한 기준은 바로 나이며, 나의 선호도는 밖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이 에이전트의 행위, 가령 어떤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지를 분석해서 나의 개인정보를 캐내려는 시도도 물론 있을 수 있다. 그런 무리에 대비해 에이전트는 훼이크로 여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척한다&#8230;;)</p>
<p>그렇다면 에이전트는 누가 제어하는가? 당연히 사용자 자신이다. 이를 위해 에이전트 프로그램은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고, 상업적인 제품도 있어서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골라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에이전트와 사용자 간의 인터페이스는 자연어가 되어야 한다. 누구나 자기만의 에이전트를 가져다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건이다.</p>
<p>결국&#8230; 학부 시절에 접했던 만화 <a href="http://book.daum.net/search/bookSearch.do?query=쵸비츠" target=_blank>&lt;쵸비츠&gt;</a>가 내가 생각하는 인터넷, 개인화의 미래였던 말인가.<!--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3932" class="footnote">내가 신간 도서만 구입했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아니다.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판된 지 1년 반이 지나서 정가제 Free가 된 도서만 주로 구입했었다.</li></ol><img src="http://www.4four.us/wordpress/?ak_action=api_record_view&id=3932&type=feed" alt="" /><p>Related post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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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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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뇌에 미치는 영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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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Sep 2011 00:00:1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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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brai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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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넷의 부정적인 면을 다룬 책 두 번째는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의 &#60;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원제 The Shallows: What the Internet Is Doing to Our Brains)&#62;이다. &#60;생각 조종자들&#62;이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용자 프로파일링과 개인화의 부작용을 다루었다면, &#60;생각하지 않는 사람들&#62;은 상호작용성과 하이퍼링크 같은 인터넷(정확히 말하면 월드와이드웹) 고유의 특징이 인간 두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양한 실증 연구를 통해 보여준다. 멀티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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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div class="alignleft">
<div class="ttbReview">
<table>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08647&amp;ttbkey=ttblseuny1334003&amp;COPYPaper=1"><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872/94/coveroff/8935208647_1.jpg" alt="" border="0"/></a></td>
</tr>
</tbody>
</table>
</div>
</div>
<p>인터넷의 부정적인 면을 다룬 책 두 번째는 <a href="http://roughtype.com/" target=_blank>니콜라스 카(Nicholas Carr)</a>의 &lt;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원제 The Shallows: What the Internet Is Doing to Our Brains)&gt;이다. <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09/filter-bubble" target=_blank>&lt;생각 조종자들&gt;</a>이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용자 프로파일링과 개인화의 부작용을 다루었다면, &lt;생각하지 않는 사람들&gt;은 상호작용성과 하이퍼링크 같은 인터넷(정확히 말하면 월드와이드웹) 고유의 특징이 인간 두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양한 실증 연구를 통해 보여준다. 멀티가 아닌 본진에 드랍쉽을 떨군 셈이다. 그 드랍쉽을 움직이는 힘은 뇌의 가소성(plasticity)이라는 연료에서 나온다.<span id="more-3797"></span></p>
<h3>뇌의 가소성</h3>
<p>이제는 당연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우리의 뇌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어떤 경험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영향을 받아 스스로 구조를 바꾼다. 바이올린 연주자 그룹과 악기를 연주한 적 없는 그룹에서 오른손잡이를 뽑아, 뇌를 비교한 에드워드 토브의 연구가 좋은 근거를 제공한다. 바이올린을 켜려면 왼손으로 줄을 눌러야 하므로 왼손 신호를 처리하는 신경이 많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 토브는 실험자들이 양쪽 손으로 각각 줄을 눌렀을 때 그 신호를 처리하는 뇌 영역을 관찰했다. 그 결과 두 그룹에서 오른손 신호를 처리하는 감각피질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왼손 신호를 처리하는 영역은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훨씬 넓다는 게 밝혀졌다. 게다가 어른이 된 뒤에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운 사람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는 그의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p>
<p><center><strong>우리의 경험은 뇌에 물리적인 변화를 가져오며,<br />
이 변화는 어른아이 가리지 않고 언제나 일어난다.</strong></center></p>
<p>이제 대충 감이 잡힌다.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 못지않게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가도 뇌에 큰 영향을 끼치며,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우리 뇌 구조에 영향을 줘서 특정한 능력을 발달시킬 수도 있지만 예전에 가졌던 다른 능력은 도태시킬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p>
<p>하지만, 인류의 뇌 구조를, 그리고 생각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바꾼 도구가 인터넷은 아니다.</p>
<h3>책과 읽기의 역사</h3>
<p>어떤 도구는 단순히 편리함을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 책에서 예로 드는 -인터넷을 제외한- 세 가지는 바로 지도와 시계, 문자다. 저자는 다양한 출처를 인용해가며 이 도구들이 우리 생각의 틀을 바꿨다고 주장한다. 먼저 지도.</p>
<blockquote><p>지도는 정보를 저장하고 전파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보고 생각하는 특정한 방식을 구체화하는 매개체다. 지도 제작이 발전할수록 지도 제작자가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독특한 방식까지 함께 전파되었다. 사람들이 지도를 더 자주, 가까이 사용할수록 사고는 지도의 언어로 현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69p</p></blockquote>
<p>다음으로 시계.</p>
<blockquote><p>기계화된 시계는 스스로에 대한 우리의 시각도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지도와 마찬가지로 시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도 변화시켰다. 시계가 동일한 기간 단위의 조합으로 시간을 재정의하자 우리의 사고는 구분과 측정이라는 체계적인 정신적 작업을 중요시하게 되었다., 72p</p></blockquote>
<p>문자는 특히 중요한데, 암묵적인 앞의 두 가지에 비해서 매우 직접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의 대화에서부터 구텐베르크에 이르기까지 문자와 책이라는 도구의 발전과 그에 따른 읽기의 변천사를 보면, 우리가 지금 책을 읽고 생각하는 방식이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p>
<blockquote><p>묵독은 고대에는 알려지지 않은 형태였다., 95p</p></blockquote>
<blockquote><p>필경사들은 문장 내 단어의 순서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말로 이루어지는 언어에서 의미는 주로 억양이나 화자가 음절들 중 어디에 강세를 주느냐 등을 통해 전달되었고, 이렇듯 구술의 전통은 글쓰기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중세시대 초기까지 책에 쓰여진 글을 해석함에 있어 독자들은 단어의 순서를 의미 파악의 기준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 기준은 아직 발명되기 전이었다., 96p</p></blockquote>
<blockquote><p>뇌가 글을 해석하는 데 더 능수능란해지면서 과거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까다로운 과정이었던 것이 기본적이며 자동적으로 행하는 과정이 되었고, 뇌는 남는 힘을 의미 해석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8220;깊이 읽기&#8221;라고 부르는 방식도 가능해졌다., 99p</p></blockquote>
<p>책이라는 기술과 독서라는 행위가 뇌가 &#8220;집중력&#8221;을 단련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얘기다.</p>
<h3>그럼 인터넷이라는 도구는?</h3>
<p>인터넷은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또한 바꾸어 놓았다. 아래의 내용을 보자.</p>
<blockquote><p>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는 책과 같은 문서를 읽을 때와는 아주 다른 형태의 뇌 활동을 보여줌을 발견했다. 책을 읽는 이들은 언어, 기억, 시각적 처리 등과 관련한 부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나 문제 해결이나 의사 결정과 관련한 전전두 부분은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반면 숙련된 인터넷 사용자의 경우는 웹 페이지를 보고 검색할 때 이 전전두 부분 전반에 걸쳐 집중적인 활성화를 나타냈다. (중략) 인터넷 사용자들의 집중적인 뇌 활동 양상은 깊은 독서 등, 지속적인 집중을 요하는 행동들이 온라인에서는 왜 그렇게 어려운지를 설명해준다. 온라인에서는 수많은 찰나의 감각적 자극을 처리하며 링크들을 평가하고, 또 관련 내용을 검색할지 말지를 선택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에, 방해가 되는 문서나 다른 정보로부터 뇌를 분리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정신적 조정과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182 ~ 183p</p></blockquote>
<p>다시 말해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우리는 다시 단순한 정보 해석기로 돌아간다. &#8220;깊이 읽기&#8221; 발명 전 시대에는 뒤죽박죽 단어 순서와 띄어쓰기 무시 같은 요소들이 글의 해석을 방해했다면, 이제는 현란한 웹페이지와 산만한 하이퍼링크들이 알게모르게 수많은 의사결정을 요구하며 뇌를 혹사시킨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대가로 돌려받는 것은 산만해진 뇌.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의 양이 뇌의 작업 기억 한계를 위협하면, 우리는 이 정보를 소화시키는 데 실패하고 소음과 신호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인터넷의 화려한 자유로움은 뇌의 과부하와 산만함으로 귀결되고 만다.</p>
<p>인터넷에서 길고 어려운 글이 잘 안 읽히는 이유가 -종이가 아닌-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나 보다.</p>
<h3>기억의 재발견</h3>
<p>검색이 인터넷만의 고유한 특성은 아니지만,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답을 내놓는 편의성은 기존의 방식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따라서 이제는 암기 따위의 구시대적인 용도로 뇌를 낭비하지 말고 대신 창의적인 생각에 투자하자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들린다. 이에 대해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작업 기억과 장기 기억을 혼동하는 데서 오는 오해라는 것이다. 하드 디스크에 비트로 저장되는 정보와 달리 대뇌 피질에 저장되는 기억은 유기체적인 성격을 지닌다. 기억을 떠올리는 행위는 저장된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p>
<blockquote><p>기억을 되살리는 바로 그 행동은 새로운 시냅스의 말단을 만드는 단백질 형성을 포함하는 모든 강화 과정을 다시 되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략) 우리가 다시 이 기억을 강화할 때 새로운 연결의 조합, 즉 새로운 문맥이 생긴다. 조셉 르두가 설명했듯이 &#8220;기억을 하는 뇌는 기억을 처음 형성하는 그 뇌가 아니다. 오래된 기억을 현재의 뇌가 이해하기 위해 기억은 업데이트되어야 한다&#8221;는 것이다., 279p</p></blockquote>
<p>라고 한다. 장기 기억을 저장하고 확장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서 우리의 지적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맥락 속에서 생각들을 연결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말인 것 같다.<sup><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09/the-shallows#footnote_0_3797" id="identifier_0_3797"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기억의 메커니즘이 아직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은 탓인지 이 부분 설명이 명쾌하지는 않은 느낌이다.">1</a></sup> 그리고 두말할 것도 없이 인터넷은 그러한 기억 강화에 필수적인 집중에 훼방을 놓는 말썽쟁이다.</p>
<h3>진짜 문제</h3>
<p>이미 지도를 보고, 시계를 차고, 책을 읽게 되면서 뇌가 변해왔다면, 인터넷 때문에 뇌가 또 바뀌는 게 무슨 대수일까? 사실, 아직 진행 중인 변화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은 섣부를지 모른다. 이 의문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한 마디로 기회비용이다.</p>
<blockquote><p>도이지는 &#8220;정신적인 기술 연마를 멈출 경우 우리는 단지 그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을 담당하는 뇌 지도 내 공간은 우리가 훈련하는 다른 기술에 자리를 내어준다&#8221;고 말한다. (중략) 뉴런과 시냅스는 우리 사고의 질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뇌의 유연성이라는 특성 속에 지적 쇠퇴의 가능성이 이미 내재해 있는 셈이다., 62 ~ 63p</p></blockquote>
<p>공짜는 없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덕분에 계발되는 능력도 분명 있지만, 동시에 자리를 빼앗기고 약화되는 능력도 있다. 우리가 별생각없이 웹을 항해하는 동안 잊혀져 가는 소중한 것이 있지는 않은지, 관심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p>
<h3>노란 형광펜</h3>
<ul>
<li>시냅스의 가소성은 수세기 동안 경쟁해온 사고방식에 대한 두 가지 철학 사조인 경험주의와 이성주의의 조화까지 이끌어냈다., 52p (유전자가 시냅스의 기본 구조를 만들어놓지만, 자라는 동안 배우고 행동하는 것에 따라 이 구조가 바뀐다. 이로써 본성과 양육 논쟁이 화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li>
<li>파스쿠알 레온은 피아노를 연주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모아 단순한 음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런 다음 실험 참가자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이후 5일 동안 키보드로 멜로디를 연습하도록 했다. 또 다른 그룹은 같은 기간 동안 건반을 건드리지 않고 멜로디를 연주하는 상상만 하도록 했다. (중략) 그는 피아노를 치는 상상만 했던 사람들도 실제 건반을 친 사람들과 정확히 같은 종류의 뇌 변화를 보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59p (마인드 트레이닝의 효과에 대한 검증)</li>
<li>실험 결과 글을 익힌 이의 뇌는 문맹자의 뇌와 여러 측면에서 차별화됨이 밝혀졌다. 뇌가 언어를 이해하고 시각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기억을 형성하는 방식 등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다., 83p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비프로그래머를 비교해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까?)</li>
<li>신경가소성에 대한 연구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형성하는 정신적 능력, 즉 신경 회로가 다른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115p (무언가를 익히는 것은 필연적으로 부수 효과(side effect)를 가져온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무언가 선택을 할 때는 이러한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li>
<li>뇌과학자들은 장기기억이 이해가 이루어지는 장소임을 발견했다., 185p</li>
<li>우리는 도선관을 미디어 기술 중 하나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도서관은 분명 미디어 기술이다., 147p</li>
<li>인터넷은 또한 물리적/정신적 행동의 반복을 권장하고, 반응과 보상을 전달하는 초고속 시스템, 즉 심리학 용어로는 긍정적 강화라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176p</li>
<li>인터넷이 부추기는 지속적인 산만함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는, 일시적이고 의도적인 주의 돌리기와는 그 성질이 크게 다르다., 179p (그러니까 일한 뒤에 머리 식힌답시고 웹서핑하지 말고 그냥 산책을 하라구!)</li>
<li>장기 기억의 형성은 생화학적인 변화뿐 아니라 해부학적인 변화도 수반한다는 것이다. 켄델은 이 같은 발견이 왜 기억 강화가 새로운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지 설명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백질은 세포 내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70p (시험 공부할 때는 단백질을 많이 먹자 -_-)</li>
</ul>
<p><!--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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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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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조종자들: 개인화된 인터넷의 위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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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Sep 2011 03:47:19 +0000</pubDate>
		<dc:creator>SL</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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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diversity]]></category>
		<category><![CDATA[internet]]></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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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alignright">
<div class="ttbReview">
<table>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2797&amp;ttbkey=ttblseuny1334003&amp;COPYPaper=1"><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292/84/coveroff/8952762797_2.jpg" alt="" border="0"/></a></td>
</tr>
</tbody>
</table>
</div>
</div>
<p>매년 계획을 세울 때마다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겠다는 항목은 빠지지 않지만, 그 다짐이 무색하게 인터넷 접속 시간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나의 창의력의 원천인 화장실에서의 시간마저도 스마트폰이 잠식해버렸다. 이렇게 인터넷에서 정보와 문화를 누리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인터넷에 너무 종속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점점 커져 간다. 그런 나의 관심이 책을 찾아내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그런 책이 많이 출판된 것인지, 최근 인터넷이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다룬 책들이 눈에 띈다. 그 중 하나인 &lt;생각 조종자들(원제 The Filter Bubble: What the Internet Is Hiding from You)&gt;은 인터넷 덕분에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수준으로 정교해진 개인 프로파일링과 그에 따른 개인화<sup><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09/filter-bubble#footnote_0_3745" id="identifier_0_3745"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보통은 Personalization을 개인화라고 번역하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개별화라고 했다.">1</a></sup>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span id="more-3745"></span></p>
<p>가령 이런 식이다. 인터넷에서는 내가 무엇을 검색하고 무엇을 클릭했는지 검색엔진이 쉽게 알 수 있다. 마케터는 내가 어떤 광고에 잘 반응했는지 알 수 있고, 쇼핑몰은 실제로 무엇을 구입했는지 알 수 있다. 예전과 다른 점은 이렇게 떨어져 있는 듯 보이는 데이터들이 이제는 다양한 과정을 통해 쉽게 공유/결합될 수 있으며, 이를 분석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각 개인에 대한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p>
<p>그러면? 똑같은 검색어에 대해서 사람마다 다른 결과를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문서를 상위에 노출하는 식으로- 보여주거나, 천편일률적인 뉴스 1면 대신 사용자의 관심을 반영한 개인화된 뉴스를 제공할 수 있다. 웹페이지 광고에는 그 사람이 관심있어 하는 상품이 나오는 건 기본이고, 광고가 보여지는 방식이나 시간대도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추어진다. 심지어 사람마다 웹사이트의 디자인을 다르게 보여주면 매출이 올라간다는 연구 얘기까지 나오는데&#8230; 대체로 여기까지가 현재 인터넷 서비스 제작자나 광고 기획자가 그리는 청사진이다.</p>
<p>사생활 침해나 개인 정보 보호 관련 이슈는 그동안에도 이미 많이 지적되어 왔으나 이 책의 저자 엘리 프레이저가 던지는 화두는 조금 다르다. 그는 유저 프로파일링이 매우매우 잘 되어서 검색결과와 뉴스가 개인화되고, 그래서 너와 내가 접하는 정보가 달라져도 정말 괜찮겠냐고 묻는다. 그런 세상에서는 &#8216;나한테 보이니까 다른 사람도 당연히 보겠지&#8217;라는 가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개인화 여부가 사용자에게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8220;인터넷이 당신에게 감추는 것&#8221;이라는 부제는 바로 이것을 가리킨다. </p>
<p>저자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개인화된 세상에서 사람들은 그의 과거 기록에만 의거해서 예전에 관심을 보였던 주제만 접하며, 그의 성향을 강화해주는 정보만 편식한다. 과거에 그랬기 때문에 현재에도 그렇고, 결국 미래까지 그렇게 되는 되먹임 과정 속에 다양함을 접할 기회는 사라진다. 개인화가 사회적으로 확장되면, 구성원 전체가 공유하는 이슈는 사라지고 사람들은 파편화된다. 이것을 연예나 스포츠 같은 취향의 문제가 아닌 정치사회 이슈로 바꿔서 생각해보라. 책을 읽는 동안 그려지는 디스토피아의 모습이다.</p>
<h3>중요한 지적, 그러나 너무 극단적</h3>
<p>하지만, 나는 저자가 경고한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검색 / 개인화 연구자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며, 사람들도 주어진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p>
<p>이 책이 2011년 5월에 출판되었는데, 이미 몇 년 전부터 검색이나 추천 결과의 다양화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적어도 연구자 사이에서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듯 보인다. 이 블로그에서도 다른 얘기하면서 스치듯 살짝 <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0/08/dealing-with-ambiguous-query " target=_blank>다룬 적</a>이 있다.</p>
<p>사람들 또한 자기 입맛에 맞추어진 정보만 떠먹기를 원치 않는다.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새로운 분야와 의견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를 위해서 1) 지금 접하는 정보가 개인화된 것인지 아닌지가 명확하게 표시되어야 하고 2) 개인화되지 않은 결과를 볼 수 있는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은 필요하다고 본다.</p>
<p>어떠한 경고가 실현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예측이 틀렸다고 하는 건 불공평하다. 그 경고 덕분에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개인화 서비스의 부작용에 대한 저자의 지적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인터넷 서비스의 몇몇 기획자가 사이버 세상의 규칙을 정하도록 두는 게 옳은가 하는 질문에서부터 개인과 기업, 정부 각자의 역할과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이 책은 인터넷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의 절반 이상을 접하는 나같은 이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를 준다.</p>
<h3>아쉬운 점</h3>
<p>책 제목을 번역할 때 왜 이렇게 자극적으로 바꾸는지 모르겠다. 아마존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a href="http://www.amazon.com/Filter-Bubble-What-Internet-Hiding/dp/1594203008/ref=sr_1_1?ie=UTF8&#038;qid=1316306086&#038;sr=8-1" target=_blank>저자 인터뷰</a>를 봐도, &#8220;필터 버블&#8221;로 저자가 말하려는 내용은 개인화된 인터넷의 위험이다. 그런데 &#8220;생각 조종자들&#8221;이라고 해서 마치 인터넷 뒤에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개인의 생각과 대중의 여론을 조작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까닭이 뭘까? 거기에 &#8220;당신의 의사결정을 설계하는 위험한 집단&#8221;이란 부제까지 더하면 무슨 음모론을 다루는 책 같다. 다행히 원제와 서평을 확인한 뒤 책을 샀기 때문에 낚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제목 번역은 많이 아쉽다.</p>
<p>개인화의 위험을 경고하는 책의 독후감에서 내가 포털사이트 뉴스나 인터넷 게시판을 개인화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낚시성 글들 때문이라고 하면 역설일까.</p>
<h3>노란 형광펜</h3>
<ul>
<li>마크 저커버그가 보통의 20대 중반 청년이라면 이 말은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그 나이의 사람 대부분은 정체성의 본질에 대해 많은 시간을 내어 철학적으로 숙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폭넓게 사용되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기술을 좌지우지한다. 또한 그의 생각은 회사와 인터넷에 대한 자신의 비전 중심에 있다., 146p</li>
<li>알고리즘 문맹률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중략) 특히 어릴 적에 프로그램의 기본을 배우는 일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보다 더 유익하다., 313 ~ 314p</li>
<li>페이스북, 구글을 비롯한 필터링 기업들은 알고리즘 프로세스를 모두 공개하면 기업의 비밀을 해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말은 처음과 달리 점점 신뢰성이 없어지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가장 큰 강점은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그들을 믿거나 코가 꿰여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다., 316p</li>
</ul>
<h3>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h3>
<ul>
<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09/the-shallows">생각하지 않는 사람들</li>
</ul>
<p><!--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3745" class="footnote">보통은 Personalization을 개인화라고 번역하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개별화라고 했다.</li></ol><img src="http://www.4four.us/wordpress/?ak_action=api_record_view&id=3745&type=feed" alt="" /><p>Related posts:<ol>
<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10/personalized-agent' rel='bookmark' title='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생각'>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생각</a></li>
<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1/10/bandinlunis-recommendation-service' rel='bookmark' title='반디앤루니스의 추천inside 서비스'>반디앤루니스의 추천inside 서비스</a></li>
<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0/08/dealing-with-ambiguous-query' rel='bookmark' title='모질대세: 모호한 질의어에 대처하는 검색엔진의 자세'>모질대세: 모호한 질의어에 대처하는 검색엔진의 자세</a></li>
</ol></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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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iteULike: 논문 서지정보 관리/공유 서비스</title>
		<link>http://www.4four.us/article/2010/03/citeulike</link>
		<comments>http://www.4four.us/article/2010/03/citeulike#comments</comments>
		<pubDate>Wed, 10 Mar 2010 12:33:48 +0000</pubDate>
		<dc:creator>SL</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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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연구자를 위한 웹사이트를 소개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여기에 빠진 곳 중에 제가 얼마 전부터 푹 빠져 있는 사이트가 하나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논문 목록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CiteULike입니다. 태그 기반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편리하기는 하지만, 단순히 논문 목록을 관리만 할 거라면 굳이 이런 사이트를 쓰지 않고 그냥 내 컴퓨터에 전용 프로그램을 깔아 써도 됩니다.1 CiteULike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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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09/11/how-to-understand' rel='bookmark' title='이해의 프레임워크'>이해의 프레임워크</a></li>
<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09/10/latina' rel='bookmark' title='중남미문화원: 가벼운 탐방기'>중남미문화원: 가벼운 탐방기</a></li>
</o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ebscience.creation.net/18" target="_blank">연구자를 위한 웹사이트를 소개하는 글</a>을 읽었습니다. 여기에 빠진 곳 중에 제가 얼마 전부터 푹 빠져 있는 사이트가 하나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논문 목록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a href="http://www.citeulike.org" target="_blank">CiteULike</a>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citeulike.org" target="_blank"><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1776" title="CiteULike"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citeulike.png" alt="" width="207" /></a></p>
<p>태그 기반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편리하기는 하지만, 단순히 논문 목록을 관리만 할 거라면 굳이 이런 사이트를 쓰지 않고 그냥 내 컴퓨터에 전용 프로그램을 깔아 써도 됩니다.<sup><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0/03/citeulike#footnote_0_1774" id="identifier_0_1774"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Mac용 논문 관리 프로그램으로는 BibDesk (무료), Papers (유료) 등이 있습니다.">1</a></sup> CiteULike의 진정한 매력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소셜(social) 기능에 있습니다.<span id="more-1774"></span></p>
<h3>1. 공유 기능</h3>
<p>논문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이 논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잖아요. CiteULike에서는 누가 이 논문을 읽었는지, 그들은 어떤 키워드 태그를 달았는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논문에 대한 리뷰나 코멘트를 공유하는 기능도 있지만 아직 그렇게 많이 쓰이는 것 같지는 않네요.<br />
읽은 사람들을 찾는 것 외에도, 제목과 초록(abstract)을 기준으로 비슷한 다른 논문 찾기(Find Similar) 기능도 있습니다. 제가 해보니까 비슷한 논문이 아니라 중복으로 등록된 동일한 논문을 찾아주는 등 만족도가 그렇지 높지는 않았습니다만.</p>
<h3>2. 이웃 기능</h3>
<p><img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1775" title="CiteULike 이웃"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citeulike_neighbor.png" alt="" width="100" />읽은 논문이 나와 많이 겹치는 사람들을 이웃(neighbour)으로 보여줍니다. 같은 논문을 읽은 사람들끼리는 아무래도 관심사가 비슷할 것이고, 따라서 서로 어떤 논문을 읽었는지에도 관심이 갈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이웃의 서재(library)를 구경 다니다가 흥미가 동하는 글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p>
<h3>3. 추천 기능</h3>
<p>서재에 논문을 20개 이상 추가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할 것 같은 논문을 추천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블로그 보니까 <a href="http://blog.citeulike.org/?p=11" target="_blank">추천 승낙도가 30%를 넘는다</a>는 얘기가 있고, 제가 추가한 39개 문서에 대한 추천 결과를 봐도 성능은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기계적인 자동 추천보다는 이웃의 서재를 염탐(&#8230;)하고 다니는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p>
<h3>4. 그룹 기능</h3>
<p>CiteULike 내에서 그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직 써보지는 못했는데, 함께 일하는 동료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각자 읽은 논문 정보와 코멘트를 공유하면 무척 편리할 것 같습니다.</p>
<p>그밖에&#8230; 한때 유행했던 개인화 웹페이지처럼 첫 화면의 Recommendations, Library, Neighbours 등의 섹션을 자유롭게 이동/배치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편리합니다.</p>
<p>아쉬운 점은 두 가지인데, 1) 논문 제목으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논문이 많다는 점 2) (이건 저 혼자만의 바람인지도 모르겠지만) 논문들 사이의 인용 관계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점 정도입니다.</p>
<p>그래도 이 두 가지만 빼면 그동안 논문을 정리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잘 채워주는 서비스네요. 추천!<!--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1774" class="footnote">Mac용 논문 관리 프로그램으로는 BibDesk (무료), Papers (유료) 등이 있습니다.</li></ol><img src="http://www.4four.us/wordpress/?ak_action=api_record_view&id=1774&type=feed" alt="" /><p>Related post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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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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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SelfControl: 또 다른 Mac용 인터넷 차단 프로그램</title>
		<link>http://www.4four.us/article/2009/11/selfcontrol-domain-blocking-software-for-mac</link>
		<comments>http://www.4four.us/article/2009/11/selfcontrol-domain-blocking-software-for-mac#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Nov 2009 12:49:17 +0000</pubDate>
		<dc:creator>seunglee</dc:creator>
				<category><![CDATA[not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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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예전에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Mac용 소프트웨어 Freedom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쉬움으로 지적했던 게 인터넷 도메인별 차단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을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완전히 끊으라 하는 아주 화끈한 녀석이었죠. 그러나 -늘 하는 말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흑백논리가 들어설 자리는 없어요. 제가 인터넷 중독이라서 아무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방문하는 사이트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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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08/03/taskpaper-gtd-software-for-mac' rel='bookmark' title='TaskPaper: 단순함이 매력적인 Mac용 할일 관리 프로그램'>TaskPaper: 단순함이 매력적인 Mac용 할일 관리 프로그램</a></li>
<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09/05/freedom' rel='bookmark' title='Freedom: 인터넷 접속 차단 프로그램'>Freedom: 인터넷 접속 차단 프로그램</a></li>
</o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예전에 <a href="http://www.4four.us/article/2009/05/freedom-인터넷-접속-차단-프로그램/" target="_blank">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Mac용 소프트웨어 Freedom을 소개</a>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쉬움으로 지적했던 게 인터넷 도메인별 차단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을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완전히 끊으라 하는 아주 화끈한 녀석이었죠. 그러나 -늘 하는 말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흑백논리가 들어설 자리는 없어요. 제가 인터넷 중독이라서 아무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방문하는 사이트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업무상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거든요.</p>
<p><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1171" title="SelfControl 실행화면"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09/11/selfcontrol_window.png" alt="SelfControl 실행화면" width="140" />아쉬운 놈이 우물 판다고 결국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봤습니다.<span id="more-1163"></span> Freedom이라는 이름에는 뭔가 심오함이 있었다면 새로 찾은 프로그램은 훨씬 더 직접적입니다. <a href="http://visitsteve.com/work/selfcontrol/" target="_blank"><strong>SelfControl</strong></a> (GPL 라이센스) 지정한 시간 동안 지정한 도메인으로의 접속만 차단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접속 금지 도메인을 추가할 수 있고, 얼마 동안 차단할지 시간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12시간)</p>
<p><img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1165" title="SelfControl 아이콘"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09/11/selfcontrol_icon.png" alt="SelfControl 아이콘" width="100" />접속 제한이 풀리기까지 아직 1시간 13분 남았습니다. 참 이렇게까지 하면서 자신을 속박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8216;나 같은 사람이 세상에 많으니까 이런 프로그램도 생겼겠지&#8217;라며 위안을 삼을 밖에요. 그건 그렇고 프로그램 아이콘은 이 무시무시한 해골 대신 좀 더 평화스러운 걸 썼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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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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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알파벳 문자별로 알아봅시다</title>
		<link>http://www.4four.us/article/2009/10/frequently-visited-site-by-alphabet</link>
		<comments>http://www.4four.us/article/2009/10/frequently-visited-site-by-alphabet#comments</comments>
		<pubDate>Mon, 12 Oct 2009 13:02:15 +0000</pubDate>
		<dc:creator>seunglee</dc:creator>
				<category><![CDATA[note]]></category>
		<category><![CDATA[ideation]]></category>
		<category><![CDATA[internet]]></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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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띄우면 첫화면에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썸네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요즘 웬만한 브라우저는 주소입력창에 문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URL을 완성해주죠. 경험상 한두 문자만 입력하면 거의 80% 이상의 정확도로 URL을 찾아주는 것 같아요. 제 컴퓨터에서는 알파벳 문자 26개에 대해서 어떤 사이트가 나오는지 궁금해져서 한 번 살펴봤습니다. A: aladdin.co.kr 제가 주력으로 이용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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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 href='http://www.4four.us/about' rel='bookmark' title='About'>About</a></li>
<li><a href='http://www.4four.us/article/2010/03/citeulike' rel='bookmark' title='CiteULike: 논문 서지정보 관리/공유 서비스'>CiteULike: 논문 서지정보 관리/공유 서비스</a></li>
</o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left size-medium wp-image-672" title="safari_thumbnail"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2009/10/safari_thumbnail-300x180.png" alt="safari_thumbnail" width="150" height="90" /></p>
<p>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띄우면 첫화면에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썸네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요즘 웬만한 브라우저는 주소입력창에 문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URL을 완성해주죠. 경험상 한두 문자만 입력하면 거의 80% 이상의 정확도로 URL을 찾아주는 것 같아요. 제 컴퓨터에서는 알파벳 문자 26개에 대해서 어떤 사이트가 나오는지 궁금해져서 한 번 살펴봤습니다.</p>
<p>A: <a href="http://aladdin.co.kr" target="_blank">aladdin.co.kr</a> 제가 주력으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입니다. TTB나 Open API 같은 참신한 시도로 저의 호감을 샀어요.</p>
<p>B: <a href="http://bank.naver.com" target="_blank">bank.naver.com</a> 네이버 재테크, 한때 펀드 정보 보려고 많이 방문했습니다. 다른 재테크 정보 사이트는 사파리에서 잘 안 보였거든요. 요즘은 예금 금리 보려고 가끔씩&#8230;<span id="more-666"></span></p>
<p>C: <a href="http://clien.net" target="_blank">clien.net</a>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얼리어답터 성격의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특히 새소식란을 좋아해요.</p>
<p>D: <a href="http://daum.net" target="_blank">daum.net</a> 포털사이트 다음, 모르긴 몰라도 D, N, G 문자의 경우에는 다들 비슷하지 않으려나요?</p>
<p>E: <a href="http://egloos.com" target="_blank">egloos.com</a> 이글루스에 운영 중인 블로그는 없지만 이오공감 글을 보려고 하루에 한 번씩은 들르게 되더군요. 근데 이누이트들의 얼음집을 가리키는 단어의 스펠링은 igloo인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p>
<p>F: <a href="http://facebook.com" target="_blank">facebook.com</a> 폐이스북에는 그냥 계정만 만들어 두고, 지인들 소식 확인할 목적으로만 방문합니다. 트위터랑 영역이 좀 겹치기도 하고.. 특별히 관리하지는 않아요.</p>
<p>G: <a href="http://google.com" target="_blank">google.com</a> 구글 검색 페이지.</p>
<p>H: <a href="http://hanrss.com" target="_blank">hanrss.com</a> 매일 아침, 점심시간, 퇴근하고 방문하는 건 기본, 심심하면 제일 먼저 여기를 찾게 되네요.</p>
<p>I: <a href="http://iusethis.com" target="_blank">iusethis.com</a> 사람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많이 쓰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a href="http://versiontracker.com" target="_blank">versiontracker.com</a>과 함께 맥용 소프트웨어를 찾아보기에 좋아요.</p>
<p>J: <a href="http://jejuall.com" target="_blank">jejuall.com</a> 제주 오일장신문 사이트입니다. 제주도에서 집 구할 때 유용합니다.</p>
<p>K: <a href="http://kangcom.com" target="_blank">kangcom.com</a> 컴퓨터 관련 서적 정보를 찾을 때 종종 이용합니다.</p>
<p>L: <a href="http://lseuny.wordpress.com" target="_blank">lseuny.wordpress.com</a> 여기에 자리 잡기 직전에 임시로 만들었던 블로그에요.</p>
<p>M: <a href="http://mar.gar.in" target="_blank">mar.gar.in</a> <a href="http://delicious.com" target="_blank">delicious.com</a>같은 한국의 소셜 북마크 사이트로 새로운 사이트 발굴하기에 좋아요. 참고로, <a href="http://mixsh.com" target="_blank">mixsh.com</a>이 막판까지 좋은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분패하고 말았습니다.</p>
<p>N: <a href="http://naver.com" target="_blank">naver.com</a> 역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겠죠?</p>
<p>O: <a href="http://ohmynews.com" target="_blank">ohmynews.com</a> 이번에 정말 의외였던 건 O로 시작하는 사이트가 거의 없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특이한가 싶어서 <a href="http://directory.search.daum.net" target="_blank">다음 디렉토리</a>의 상위 사이트를 죽 훑어봤는데, 200위 안에는 오마이뉴스가 유일했습니다.</p>
<p>P: <a href="http://portal.acm.org" target="_blank">portal.acm.org</a> 간만에 학술적인 사이트 하나 나왔습니다. 가끔 논문이나 CACM 잡지 보러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자주 갔나 봅니다.</p>
<p>Q: <a href="http://qrobo.com" target="_blank">qrobo.com</a> 큐로보라는 검색 사이트인데, Q로 시작하는 사이트가 별로 없는 관계로 쉽게 1등 먹었습니다.</p>
<p>R: <a href="http://research.yahoo.com" target="_blank">research.yahoo.com</a> 아후 연구소의 웹사이트입니다. R도 역시 사이트 첫 글자로는 별로 사랑받지 못하나 봅니다. 야후!에서 재미난 연구를 많이 하더군요.</p>
<p>S: <a href="http://selfintro.xguru.net" target="_blank">selfintro.xguru.net</a>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의 자기소개 페이지인데요, 요즘 이거 구경하는 재미에 빠졌답니다.</p>
<p>T: <a href="http://tistory.com" target="_blank">tistory.com</a>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사람들이 요즘 무슨 얘기를 하나 보러 갑니다.</p>
<p>U: <a href="http://www.uniqlo.kr" target="_blank">uniqlo.kr</a> U도 별로 없네요. 며칠 전 잠시 시간을 보냈던 유니클로가 바로 1위 등극.</p>
<p>V: <a href="http://v.daum.net" target="_blank">v.daum.net</a> 다음뷰, 여기도 그냥 메타 블로그 사이트처럼 들러요.</p>
<p>W: <a href="http://wikipedia.org" target="_blank">wikipedia.org</a> 위키피디아는 이제 낯선 용어(특히 영어)를 들었을 때 의례적으로 찾아가는 곳이 되었지요.</p>
<p>X: <a href="http://xpeed.co.kr" target="_blank">xpeed.co.kr</a> X도 만만찮게 없네요. 집에 인터넷을 신청할까 싶어서 몇 번 찾아본 LG파워콤 사이트가 나옵니다.</p>
<p>Y: <a href="http://youtube.com" target="_blank">youtube.com</a> 발랄한 걸그룹(*-_-*)의 댄스 동영상을 보러 종종 갑니다.</p>
<p>Z: <a href="http://zdnet.co.kr" target="_blank">zdnet.co.kr</a> 역시 가끔 뉴스나 칼럼을 보러 가는 곳인데, Z에도 별다른 경쟁자가 없었습니다.</p>
<p>해놓고 보니까 참 저의 인터넷 커버리지가 낮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날 가는 사이트만 또 가고 또 가고.. 꽤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 해서 비교해 보면 얼마나 차이가 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p>
<p>다른 분들도 재미삼아 한 번 해보면 어떠실는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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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reedom: 인터넷 접속 차단 프로그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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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4 May 2009 12:25: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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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right"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1/cfile2.uf.1246BA154A0C08C25B06A6.png" alt="Freedom Icon" width="78" height="65" /></p>
<p>요즘 같아서는 세상이 내 관심을 훔치려는 것들로 가득 찬 것만 같다. 텔레비전을 켜면 수많은 케이블 채널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유혹하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포털사이트의 달콤한 기사 제목이 클릭해보라고 꼬신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애초의 목적은 잊고 링크를 따라 그저 그렇고 그런 웹사이트들을 전전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파워북도 사실 이런 유혹에서 나를 지켜주지는 못했는데, 오늘 인터넷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시간 낭비할 자유를 박탈해주는 매킨토시용 프로그램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그 이름도 의미심장하게 Freedom!<span id="more-269"></span></p>
<p><img class="alignleft"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1/cfile22.uf.1646DD154A0C09EB12BC53.png" width="138" height="101" />프로그램의 기능은 매우 간단하다. 왼쪽과 같은 창이 떠서 원하는 시간을 입력받은 뒤 그 시간 동안 인터넷 접속을 차단해버리는 것이다. 쩨쩨하게 1분, 5분 이렇게는 안 되고 최소 10분, 최대 480분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제 그동안은 웹서핑도, 이메일도, 메신저도 모두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업무 이메일이나 친구의 메시지가 작업 흐름을 끊는 일도 없고, 실수로라도 웹에 접속할 수 없다. 인터넷에서 영어사전을 찾아보는 것 역시도 마찬가지다.</p>
<p><img class="alignright" src="http://www.4four.us/wordpress/wp-content/uploads/1/cfile24.uf.13118A174A0C0A2E09014F.png" width="146" height="92"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네트워크 연결이 복원된다. 오른쪽 창에서처럼 기부를 부탁하는 메시지가 나오지만, 사용에는 특별한 지장이 없다. 특정 도메인(alldic.daum.net/*)만 접속 허용한다거나 남은 자유시간(!)을 보여주는 기능이 아쉽기는 하지만 습관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그렇게 낭비한 시간을 아까워하는 일이 잦은 사람이라면 한 번 시도해볼 만한 프로그램 아닐까?<!-- WSA: rules for context 'example-post-bottom' did not appl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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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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