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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향유한 문화생활

    July 31st, 2010

    스포일러 따위는 없으니 안심하고 읽으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인간>

    사람들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번째 연극 작품.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모른 채 밀폐된 방에 갇힌 두 남녀가 벌이는 인간에 대한 논쟁과 그 중간중간에 버무려진 유머가 두 시간을 훌쩍 집어삼킨다. 종종 초반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기대를 심어줬다가 용두사미 하는 줄거리에 실망하기도 하는데, 베르나르는 적어도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다.

    등장인물은 남녀 주인공 한 명씩 두 명이 전부다. 대사들이 무척 길고 외우기 어려워보였는데도 모두 천연덕스럽게 연기하셔서 무척 즐겁게 볼 수 있었다. 팸플릿을 보니 두 쌍이 번갈아가면서 공연하는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인 대사: ‘의심하는 것을 의심하라, 그러면 믿게 될 것이다.’ [계속 읽기]


    피아노 배우러 다니니까 좋은 점 1

    July 10th, 2010

    피아노 학원에 다닌 지 3개월이 되어 간다. 시간으로 따지면 한 달에 약 20시간, 레슨비로는 12만 원을 투자하는 이 활동에 대해서 회고를 해보자.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여가 활동을 하면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날 기회가 생긴다. 보통 일주일에 세 번 학원에 가고, 한 번 가면 한두 시간 정도 연습한다. 이 연습 시간 동안은 적어도 두뇌 용량의 90%가 피아노로 차버려서 여간해서는 개인적인 고민이나 회사 업무가 끼어들 틈이 없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거기에 완전히 꽂혀서 그게 해소될 때까지는 다른 일은 아무것도 못하고 밤잠까지 설치는 나에게 이런 탈출의 시간은 무척 소중하다. 여기에, 듣기만 해도 좋은 음악을 내가 직접 연주할 수 있게 되어가는 성취감이나 청각 / 시각(악보) / 촉각(손가락)이 동시에 만족하는 공감각적 몰입은 덤이다. [계속 읽기]


    제주도 저가항공 이용기: 이스타항공

    December 23rd, 2009

    역도 선수 장미란의 사진이 실린 광고가 인상적인 이스타항공은 아주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죠. 특히 서울-제주 19,900원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혹하는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 저 19,900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계속 읽기]


    저의 2009년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December 20th, 2009

    안 하던 짓을 한 번 해보렵니다. 뭐냐고요? 저의 2009년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뽑았습니다. 굳이 순위를 매길 것도 없이, 이 한 단어로 모든 변화가 깔끔하게 정리되는군요. [계속 읽기]


    제주도 저가항공 이용기: 제주항공

    December 18th, 2009

    어쩌다 보니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생활을 한 지도 거의 1년이 되어 갑니다. 이런 생활을 유지하는 힘은 바로 저가항공사에서 나오는데요, 저는 주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을 이용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너무 비싸고, 진에어는 저가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것 같아요.) 둘 중에서도 보통은 이스타가 더 싼데, 지난 주에는 제주항공이 저렴하게 나왔더라고요.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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