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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에 실린 감정 분석 연구

    December 9th, 2011

    기계적으로 말을 알아듣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목소리에 담긴 감정까지 분석해서 활용하려는 다양한 연구들이 뉴욕타임스에 소개되었다. 스피드 미팅1에서 각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해서 그가 호의적인지 아니면 시시껄렁한 사람인지(friendliness and flirtatiousness) 분석하려는 연구가 있고, 또 목소리만 가지고 그 사람이 취했는지를 판별하려는 연구가 있다. 화난 목소리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조금 쉬울 것 같기도 한데, 이 사람이 지금 개그를 날리고 있는지 알기는 어렵다고 한다 :) [계속 읽기]

    1. 4-minute speed-dating session, CSI에서도 본 것 같은데, 남녀 여러 명이 짧은 시간 돌아가면서 얘기하고 최종 파트너를 정하는 그런 미팅인 모양 []

    테크놀러지리뷰에 올라온 인공지능 관련 기사들

    December 2nd, 2011

    테크놀러지리뷰 사이트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사를 몇 개 발견했다. 나로서는 도저히 안 읽을 수 없게 만드는 제목들이다.

    Google and Microsoft Talk Artificial Intelligence

    구글의 피터 노빅(Peter Norvig)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릭 호비츠(Eric Horvitz)에게 인공지능 관련 질문을 던지고 두 사람이 대답한 내용을 기사에 간단히 정리해놓았다. 두 명이 함께 인터뷰를 하다보니 일부러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과 중복되지 않게 얘기한 것 같기는 한데, 암튼 학습에 사용할 레이블링된 데이터가 없는 경우에 기계학습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한 사람은 Active Learning을, 다른 한 사람은 Reinforcement Learning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최근에 본 인공지능 데모 중에 인상깊었던 것을 물으니, 한 사람은 Unsupervised Learning을 (구체적으로는 말하지 않았다. 근데 이것도 학습 데이터 부족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다른 사람은 Apprentice Learning (learning by example)을 언급하면서, 조종사를 관찰함으로써 스스로 비행하는 법을 배우는 헬리콥터를 예로 든다. [계속 읽기]


    그날밤 내가 자는 동안 무슨 일이?

    November 28th, 2011

    그날 반가운 얼굴들과 술 한 잔 걸칠 때까지만 해도 내게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내 인생 처음으로 경험한 절도 사건, 지금부터 그 내막을 공개한다.

    2011년 11월의 어느날 밤. 시간이 너무 늦어서 가능한 교통수단이라고는 택시밖에 남지 않은 상황, 나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2만 원 넘는 돈을 길에 뿌리느니 그냥 근처 찜질방에 가서 자자.

    그때까지만 해도 내 손에 들려있던 아이폰으로 근처 찜질방을 검색했다. 한밤 중에 몇백 미터를 걸어서 찾아간 그곳은 규모가 꽤 크고 근방에서도 유명한 곳인 듯했다. 안에 들어가니 삶은 계란에 식혜는 물론이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파는가 하면, 자체 PC방도 있고 막 그랬다.

    꽤 피곤했던지라 가볍게 몸을 씻고 아이폰이랑 이어폰만 챙겨서 찜질방 구석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 나는 꼼수다>의 호쾌한 웃음 소리 속에 잠이 들었다. 폰은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였고, 시각은 아마 한 시에서 두 시 사이였을 것이다. [계속 읽기]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과학

    November 26th, 2011

    이 책의 독후감은 저자인 리처드 뮬러 교수가 자랑스럽게 들려주는 그의 학생의 일화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리즈라는 그 학생이 어떤 물리학자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의 일이라고 한다.

    (중략) 리즈는 이렇게 말했다. “태양광발전도 전망이 있죠”
    “하!” 그 물리학자가 비웃듯이 말했다. “만약 캘리포니아 주에서 쓸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려면 주 전체를 태양전지로 도배해야 할 겁니다”
    리즈는 바로 대답했다고 한다. “아뇨, 선생님이 틀린 거 같은데요. 1제곱km의 태양광에는 1GW 정도의 에너지가 있고 그건 원자력 발전소 하나랑 맞먹는 양이에요.” 잠시 정적이 흘렀고, 그는 살짝 인상을 쓰는 것 같았다. 마침내 그는 “음… 당신 말이 틀린 것 같진 않군요. 물론 지금 태양전지는 효율이 15% 정도밖에 안 되긴 하지만… 그건 그다지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아요. 음.” 그리고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89p

    짧은 대화 속에 이 책의 메시지가 아주 잘 드러나 있다. [계속 읽기]


    회복탄력성: 유쾌하게 살아야 하는 과학적 이유

    November 15th, 2011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교수답다

    책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이 아니다. 흥미를 자아내며 관심을 끌어올리는 솜씨, 비유를 통해 쉽고 와닿게 설명하는 능력, 이를 통해 자연스레 설득하는 기술에 저절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청소년기에 있는 자기 아들과 딸에게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책을 썼다 하는데, 그래서인지 자상한 학자 아저씨가 차분하고도 설득력있게 삶의 기술을 조언해주는 느낌이 든다.

    사전을 찾아보면 탄성, 복원력이라고 나오는 Resilience 이 책의 제목인 회복탄력성이다.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불우한 환경을 극복한 사람들을 연구해보니 공통적으로 발견된 요소가 바로 이 회복탄력성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게 무엇인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 여기까지만 봐서는 여느 자기계발서와 다르지 않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1 [계속 읽기]

    1. 사실 최근에 자기계발서는 별로 안 읽어서 정말 다른지는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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